(각 항목을 선택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넘어가 자세한 글을 보실수 있습니다.)

(아직 완성단계가 아니라 클릭할 수 있는 항목이 몇개 없습니다만, 하나씩 보충해나가고 있습니다.)

 

 

1. 이민

 a. 밴쿠버로 이주 전

   1) 거주 지역 선정하기

   2) 생활비 계산하기 (정착 후 정기 수입이 발생하기 전까지 필요한 비용)

   3) 이사짐 싸서 캐나다로 보내기

   

   

 b. 밴쿠버로 이주 후

   1) 핸드폰 개통하기

   2) 자동차 알아보고 구입하기

     2-1) 자동차 보험

     2-2) 자동차 정비 및 수리

     2-3) 자동차를 한국에서 가져오기

   3) 살 집 알아보고 계약하기

   4) 대중교통편 알아보기

   5) SIN(Social insurance number) 등록하기

   6) 이민자 봉사 단체 찾아가기

   7) 아이들 학교 알아보고 등록하기

   8) 일자리 알아보기

 

c. 이주 후 안정기

   1) 은행에 계좌 개설하기 및 신용카드 만들기

   2) 저축하기 (목돈 마련 및 은퇴 준비)

   3) 집 구입하기 및 몰기지 얻기

   4) 영주권 갱신하기

   5) 시민권 취득하기

 

 

 

2. 유학

 a. 밴쿠버로 이주 전

   1) 거주 지역 선정하기

   2) 생활비 계산하기 (정착 후 정기 수입이 발생하기 전까지 필요한 비용)

   3) 이사짐 싸서 캐나다로 보내기

 

 b. 밴쿠버로 이주 후

   1) 핸드폰 개통하기

   2) 자동차 알아보고 구입하기

   3) 살 집 알아보고 계약하기

   4) 대중교통편 알아보기

   5) SIN(Social insurance number) 등록하기

   6) 이민자 봉사 단체 찾아가기

   7) 아이들 학교 알아보고 등록하기

 

 

3. 한달살기

 a. 밴쿠버로 이주 전

   1) 거주 지역 선정하기

   2) 생활비 계산하기 (한달 기준)

   3) 이사짐 싸서 캐나다로 보내기

 

 b. 밴쿠버로 이주 후

   1) 핸드폰 개통하기

   2) 자동차 알아보고 구입/렌트/리스하기

   3) 살 집 알아보고 계약하기

   4) 대중교통편 알아보기

   5) 아이들 학교 알아보고 등록하기

   6) 아이들 교육적금(RE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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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teve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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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istered Education Savings Plans(RESP)

RESP는 한국말로 하면 '교육적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RESP에는 자녀들의 교육비용 적금 용도 이외에도 세금혜택과 정부지원 및 유연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몇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RESP에 대한 혜택

  • Tax deferral : RESP 계좌에 투자/운용되어 얻어진 수익(이자)에 대한 세금을 당장 내지 않아도 됩니다. 그 수익금이 RESP 계좌에서 인출하기 전까지는 그 수익금에 대한 세금은 내지 않아도 되며, 자녀가 대학에 가게 되어 RESP 계좌에서 금액을 인출하여 자녀의 학비로 사용하는 경우 해당 자녀 이름 앞으로 인출된 금액만큼의 소득이 잡히기때문에 그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하지만 보통 1년 학비로 사용하기 위해 RESP 계좌에서 인출하는 금액이 30,000불을 넘기 어렵기 때문에 세금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캐나다 교육채권 CLB (Canada Learning Bond) : CLB는 정부가 저소득 가정이 자녀의 고등학교 졸업 이후 교육을 위한 저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 해 주는 것으로 2004년 1월 이후에 태어난 자녀를 가진 가계소득 $42,707 이하의 가정 (NCB: National Child Benefit Supplement 대상자)에 RESP 계좌 개설 시 $500을 지급하며, 추가로 이 가정이 NCB 자격이 있는 동안 자녀가 15세가 될 때까지 매년 $100을 지원합니다. 또한 현재는 CLB 자격이 없는 가정도 추후에 NCB 혜택을 받게 되면 CLB $500와 연간 $100의 CLB 추가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저소득 가정은 교육적금(RESP) 계좌개설만으로도 15년간 최고 $2,000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캐나다 교육저축 보조금 CESG(Canada Education Savings Grant) : CESG는 정부가 교육적금을 장려하기 위해 지급하는 보조금으로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 기본 교육 저축 보조금(Basic Canada Education Savings Grant) - 가구의 소득에 관계없이 매년 자녀의 교육적금에 저축하는 금액의 최초$2,500까지의 금액에 대해 20%를 직접 보조금으로 지급합니다. (예를 들면, $2,500을 저축하는 경우 $500을 정부에서 교육적금 계좌에 입금해 줍니다.)

- 추가 교육 저축 보조금(Additional Canada Education Savings Grant) – 가구의 소득에 따라 매년 자녀의 교육적금에 저축하는 금액의 최초$500까지의 금액에 대해 추가로 10% 또는 20%를 지급합니다.

 

RESP 종류

  • Family RESP : 1명 이상의 친자녀 또는 입양자녀를 위해 개설 할 수 있으며, 가족 RESP 한 계좌로 모든 자녀를 위해 저축 할 수 있습니다.
  • Individual RESP : 개별  RESP 계좌를 개설하여, 자녀이건 아니건 1명의 아이를 위해 저축할 수 있습니다.
  • Group RESP : 여러분의 저축이 다른 사람들의 저축과 하나로 묶이며, 학교 등록금을 낼 때에는 저축액이 나뉩니다. 적금마다 규정이 다릅니다.

RESP 계좌는 한 명의 자녀 이름으로 여러 금융기관을 통하여, 여러 개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31년간 불입 할 수 있고 35년간 유지할 수 있습니다.

 

RESP 계좌개설 방법

  • 1단계 : 자녀의 사회보장번호 SIN(Social Insurance Number)를 발급받으십시오. 가까운 Canada Service Center를 방문하시면 무료로 발급 받으실 수 있습니다.
  • 2단계 : RESP 제공자를 선택하여 계좌를 개설하십시오.
  • 3단계 : RESP 계좌를 개설한 다음 RESP 제공자의 기본/추가 교육저축 보조금 및 캐나다 교육 채권 신청서를 작성하십시오.

 

RESP 개설 기관

RESP 계좌는 대부분 금융기관(은행 및 증권회사)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 RESP는 family plan, individual plan, group plan등이 있는데, 목적에 맞게 잘 선택해야 합니다.
  • 투자방법을 선택할 때는 GIC로 할지, 주식으로 할지, 뮤추얼 펀드로 할지 등을 상담원과 잘 협의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 수혜자가 RESP 계좌에서 찾아 사용할 때는, RESP 공급자가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지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수혜자가 고등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지 않게 되는 경우에는 그동안 저금/투자된 금액이 얼마인지, 수익은 얼마인지를 정산하여 그동안 적금을 부은 사람에게 되돌려주게 됩니다. 또한, 정부가 그동안 추가로 보조해준 돈도 정부에게 돌려줍니다.

어떤 RESP 개설 기관은 계좌유지비를 내도록 하고, 어떤 개설 기관은 적금의 한도를 정하거나, 얼마나 자주 입금할 수 있는지를 제한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RESP 개설 기관을 정할 때는 특별해 이런 부분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개설하게 되면 개설 기관을 옮기기가 쉽지 않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저는 Heritage(지금은 이름이 Knowledge first인가로 인수되어 이름이 바뀐것 같습니다)에 두 아이의 RESP 계좌를 가지고 있고, 지인의 소개로 오래전에 가입한 것입니다. 제가 캐나다 금융시스템에 대해 잘 모를땐 참 좋은 금융기관에 잘 투자했다라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어느정도 캐나다 금융시스템에 대해 공부한 지금 생각하면 최악의 금융기관에 RESP를 투자했다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금융기관과 비교해보면 수익율도 낮을뿐만 아니라(제 큰애 계좌를 살펴보면 2022년 1월 31일에 계좌 market value가 $20,934였습니다. 2022년 2월 28일에는 $20,448.37이었고, 현재 2022년 3월 18일에 웹사이트에서 조회한 결과 market value는 $20,209.17 입니다. 제가 직접 투자한 배당주 주식들은 매달 조금씩이라도 오르고 있는데 Heritage는 도대체 어디에 투자를 한건지 매달 수익이 마이너스입니다. 제가 매달 $150씩 불입을 하고 있는데도 말이죠. 어디에 투자를 했는지 알수도 없습니다.) sales charge와 maintenance fee를 너무 많이 떼어가서(sales charge는 만기가 되면 돌려준다고는 합니다. 근데 내가 불입한 돈에서 가장 먼저 나가는 돈이 sales charge라서 처음 몇달동안은 실제 투자되는 금액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sales를 어떻게 하길래 이렇게 비용이 많이 나가는지 알수가 없을정도입니다. sales charge는 만기가 되면 돌려주므로 중간에 다른 금융기관으로 RESP를 옮길경우 돌려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만기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요..

 

기타

교육적금(RESP)의 연간 불입한도의 제한이 없어졌고 평생 불입한도는 5만 달러로, 특정한 한 해에 최대 5만 달러까지 불입이 가능합니다. 연간 보조금 수혜가능 불입금액 $2,500에 대해 사용하지 않은 여분이 있는 경우 연간 최고 $5,000까지 불입금액에 대해 $1,000까지 CESG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RESP에 가입하지 않은 자녀가 현재 13세인 경우 매년 $5,000씩 5년간 $25,000을 불입하면 보조금(CESG) $5,000을 받을 수 있습니다. CESG는 자녀가 17세가 된 해 말까지 지급되며 평생 받을 수 있는 총 보조금은 $7,200 입니다.  단, 자녀가 15세 이후에도 CESG를 계속 받으려면 15세가 된 해 말까지 적어도 RESP계좌에 $2,000이 불입되었던지, 아니면 그 이전 4년 이상을 년 $100이상씩 불입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Canada Revenue Agency(캐나다 국세청)에서는 이 계좌에서 투자되어 얻어진 수익에 대하여 적금의 수혜자(Beneficiary)가 고등학교 이상의 교육에 사용할 때까지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복리(?)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계좌입니다.

은행이나 투자회사에 가서 RESP계좌를 열면, 자녀가 미래에 받을 교육을 위하여 즉각적으로 저금/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가 이 계좌를 언제 열어야 하고 얼마씩 투자해야 하는가 하고 고민을 합니다. 이에 대한 간단한 대답은 ‘지금 당장, 최대한 많이’입니다. 왜냐하면, 일찍 시작할수록 세금을 내지 않고 투자수익이 계속해서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RESP 인출

아이가 ‘Qualifying educational Program’에 등록하면, RESP로부터 ‘Educational Assistance Payments (EAPs)’를 받게 됩니다.
여기에서 ‘Qualifying education program’이라고 하는 것은 최소한 3주간 연속해서 교육하고, 매주 10시간 이상의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을 이야기합니다. 만약에 외국의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는 경우에는 최소한 13주 이상 계속되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RESP는 ‘Apprenticeships’, ‘Trade school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CEGEP, 대학, 대학교등의 교육을 말합니다. 또한, RESP는 시간제 교육(Part time education)이나 전일제 교육 모두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에 관하여 의문사항이 있으시면 국세청에 문의하시면 상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고등학교 이후의 교육을 받지 않는 경우
만약에 수혜자가 고등교육을 포기하는 경우에는

  • 일정기간 기다리면서 아이가 마음을 돌리길 기대해 보거나
  • 수혜자를 다른 형제/자매로 바꾸거나
  • 본인의 RRSP계좌로 옮기거나
  • 인출 (원금은 세금을 안 내도 되며, 정부가 보조한 돈은 정부에게 돌려줍니다. 수익에 관해서는 세금을 냅니다.)

할 수 있습니다.

 

참고 링크

http://www.hrsdc.gc.ca/eng/jobs/student/savings/index.shtml

http://www.hrsdc.gc.ca/eng/jobs/student/index.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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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루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글을 올립니다. 워낙 글재주가 없다보니 글을 쓰기가 겁이 나기도 하고.. ㅋㅋ

전에 올려드린 글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글은 순전히 제 경험과 생각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고 밴쿠버에서 IT직종에 취업하시길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고 써봅니다.


1. 원하는 직종에 지원하기

지난번에 올려드렸던 것처럼 목표를 설정하고 이력서와 커버레터가 잘 마련되면 면접 연습을 해가면서 원하는 직종에 지원서를 넣기 시작합니다. 지인분들의 말을 인용하면 이력서 100군데는 뿌려야 1군데 연락올까말까 한다더라카던데.... 사실 IT직종도 나름 전문직입니다. 전문적인 기술과 경력과 노하우를 필요로하거든요.. 어느직업이든지간에 취업 방식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직장을 찾기 위해 아래 세군데 사이트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a. indeed.ca,
b. elute.ca,
c. T-Net(http://www.bctechnology.com)

위 사이트들은 하루에 서너번씩 들어가면서 계속 검색을 했습니다.


혹시라도 눈길을 끄는 잡포스팅을 보게 되면 일단 프린트를 하거나 따로 파일로 만들어 저장해두세요. 그리고 아주 자세히 읽어보세요. 잡포스팅을 잘 읽고 잘 이해해야만 어떤 기술을 가진 사람을 원하는지 어느정도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용 파악이 됐으면 잘 마련해두었던 커버레터를 커스터마이징 합니다. 그 회사에서 원하는 사람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내가 가진 기술과 잘 매칭이 된다는 부분을 어필해서 어느정도 수정을 해야합니다.


커버레터는 보통 4-5 단락으로 한페이지를 만들면 되구요..

첫번째 단락 : 회사에서의 나의 포부나 목표등을 작성합니다.
두번째 단락 : 내가 했던 프로젝트 위주로 성공 사례를 그럴듯하게 작성합니다.(회사에서 원하는 기술에 대한 프로젝트이어야 합니다.)
세번째 단락 : 다른 프로젝트를 하나 더 씁니다.
네번째 단락 : 나에 대한 자랑을 합니다. 기술 및 성격 및 일하는 자세 등등.. 나 잘났다는 식으로...
그리고 꼭 연락 주라는 식의 마무리를 하고 고맙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참고로 커버레터에 To whom may it concern 을 쓰는 분이 종종 있는데 이런 성의 없는 문구보다는 실제 HR 담당자의 이름을 찾아서 Dear Mr. Steve Jobs 처럼 해주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됩니다. HR 담당자 이름정도는 LinkedIn에서 찾으면 쉽게 나옵니다.


커버레터가 수정됐으면 이력서도 회사가 올린 잡 포스팅에 맞게 어느정도 커스터마이징을 합니다. 이력서는 크게 고칠것은 없으나 Objective 부분등은 회사의 잡 포스팅에 맞추어 고치면 좋습니다.


이렇게 수정되서 몇번씩 읽어보고 매끄럽다고 생각되면 잡포스팅에 지원을 합니다. 정성을 다해....

이렇게 한군데 지원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2-3일이 걸립니다.  그러니 이력서 100개 뿌린다는 것은 성의 없는 이력서를 여기저기 보낸다는 말이니 걸릴 확률이 낮게 되겠지요.


2. 면접 연습하기

영어를 잘하시는 분은 많이 걱정할 필요 없겠으나 저처럼 영어를 아주 못하는 사람들은 큰 걱정입니다. 일단 잡 오퍼를 받는 순서는 대략 이렇습니다.


이력서 및 커버레터 작성 - 잡 포스팅에 지원 - HR 담당자로부터 전화가 옴(전화 인터뷰) - 기술시험을 봄 - 매니저니 및 HR 담당자와 직접 인터뷰를 봄 - 디렉터 및 상급 매니저 인터뷰를 봄 - 레퍼런스 체크 - 잡 오퍼


근데 저처럼 영어를 못하는 사람은 전화 인터뷰가 아주 쥐약입니다. 성공율이 아주 낮지요. 직접 인터뷰도 힘든데 전화 인터뷰는 감히...

그래서.. 전 그냥 외웠습니다. BCIT나 구글에서 돌아다니는 잡 인터뷰용 질문지를 구해서 정리한 뒤 모든 질문에 대한 나만의 답변을 모두 적은 후에 질문과 담변을 모두 달달 외웁니다. 사실 인터뷰볼때 달달 외운대로 나올 확율이 낮긴 하지만 안외운것보단 답변이 좀 쉽게 나오더군요. 나이가 들어 기억력도 나빠져서 외우기도 힘들더군요...


그리고 최대한 연습을 많이 하세요. 와이프에게 질문지를 읽어달라고 해서 답변을 하는 식으로...


3. 취업 사례

제가 현재 회사에 취업한지 이제 1년 5개월쯤 되어 갑니다. 슬슬 적응도 되어가는것 같아요.. 저의 경우는 운이 좀 좋았다고도 볼수 있겠네요.

구직활동을 시작하고서 간헐적으로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사실 DBA라는 자리가 많지 않다보니 잡 포스팅도 많이 안나옵니다.

그래도 꾸준히 연락은 왔습니다. 관공서 및 좀 큰회사들로부터 왔었는데 사실 직접 인터뷰에서 많이 떨어졌습니다. 영어때문이죠... 인터뷰도 많이 보다보니 실력이 늘더군요.. ㅋㅋ


현재 회사의 잡 포스팅은 T-Net 에서 찾아서 지원을 했습니다. 이 경우는 중간에 Job agency가 낀 경우였는데 회사가 이 해당 Job agency를 통해서만 구인을 하고 있었기때문에 어쩔수 없었지요. 암튼 지원했는데 다음날 한참 식당에서 알바하고 있는데 바로 그 Job agency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별로 기대는 안하고 있었는데 깜짝 놀랬지요. 사실 Job agency들한테서 무시당한게 많아서 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이제 제가 취업을 하고 나니 전에는 연락도 한번 안하던 Job agency들이 이제 불이나게 연락을 해옵니다. 짜증날정도로....)

근데 이 Job agency는 호의적이었어요. 전화 인터뷰도 어렵지 않았고...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사람도 중국 이민자였더군요... 이민자의 설움과 어려움을 잘 아는 사람이었어요.. 이게 저에게는 큰 운으로 작용했던것 같습니다.


암튼, 몇번 전화한 끝에 취업할 회사의 담당 매니저와 HR 매니저와의 직접 인터뷰 약속이 잡혔습니다. Job agency는 얼굴도 못봤는데... (아직도 못봤어요.. ㅋㅋ) 어찌됐든 인터뷰 시간에 맞추어 인터뷰 장소(회사의 회의실)로 갔고 원래는 3명(매니저, HR 매니저, 디렉터)이 나오기로 되어있었는데 디렉터(한국으로 치면 이사급)가 바빠서 못나왔대요...

매니저(내가 취업하게 되면 나의 직접 상사가 될 사람)와 HR매니저와 인터뷰를 했는데 의외로 기술적인 질문들을 많이 하였습니다. 사실 그 전까지의 회사 인터뷰에서는 Behavioural interview question이 너무 많아서 떨어진거였거든요. 한국말로도 하기 힘든 북미에서 최근 유행하는 인터뷰 방식입니다. 미리 준비를 안하면 대답하기가 까다롭지요.


근데 여기선 그냥 대화하듯이 분위기도 좋고 제가 했던 답변들도 제가 생각해도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역시나 인터뷰하고 이틀 후 메일이 왔습니다. 2차 인터뷰를 보자고... 이 회사는 밴쿠버 다운타운에 본사가 있지만 나나이모에 또 하나의 본사만큼 큰 사무실이 있습니다. 그곳에 다른 중요한 매니저들이 또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 매니저와 수상비행기를 난생 처음 타고 2차 면접을 하러 나나이모 오피스로 갔습니다.

여긴 분위기가 더 좋더군요. 사실 2차 인터뷰라는 것은 매니저가 일단 맘에 들었다는 얘기고 다른 매니저들한테 한번 더 검증을 받아보겠다는 것이니까 저도 맘이 더 안정이 되서 영어도 좀 잘 나오구요.. ㅋㅋ


암튼 나나이모에서 하루 종일 2차 면접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이틀후 또 연락이 왔어요. 3차 면접 보자고.. ㅠ.ㅠ

그래서 1차 면접봤던 회의실에서 3차 면접을 봤습니다. 그때 못봤던 디렉터와 일반 직원이 함께 나왔어요. 우리 매니저는 바빠서 못왔구요. 근데 디렉터가 홍콩 사람이었습니다.(참고로 면접보는 내내 동양쪽 이민자는 한명도 못봤었거든요.. ) 암튼 같은 동양 사람이라 반갑기도 하고 3차 면접이라 더 안심이 되어 면접을 또 잘했습니다. 면접이 끝날때쯤 디렉터가 사무실 구경을 시켜주더군요. 같이 일할 팀원들도 소개시켜주고...

머... 이쯤 되면 다 된거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래도 모르지만요...


이렇게 3차면접까지 보고나서... 일주일이 지나고 나서 우리 매니저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고용하기로 했다고.. 그러면서 베너핏이랑 연봉을 불러주더라구요.. OK할래? 하면서..

당연히 OK를 했지요.. 사실 이 회사랑 인터뷰를 하는 와중에 리치몬드에 있는 다른 회사랑도 인터뷰를 진행했었고(거의 동시에 했어요.. 저는 정말 바빴지요.. ㅠ.ㅠ) 잡 오퍼도 이틀 차이로 받았습니다. 근데 이 회사가 리치몬드에 있는 회사보다 연봉을 5000정도 더 불러서 이 회사를 선택했습니다. :)

이렇게 해서 이 회사를 잘 다니고 있습니다.


혹시나 캐나다에서 취업을 위해 준비하시는 분들께 힘을 북돋워드리기 위해 우리 회사의 베네핏(아마 다른 케네디언 회사들도 비슷하거나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전 이곳에서만 일해봐서 다른곳은 잘....)을 몇가지 알려드리면...


근무시간 - 저는 8시정도까지 출근해서 4시 20분경에 사무실에서 나옵니다 현재까지 1년 4개월 일하면서 야근은 두세번 했는데요 가장 길게한게 저녁 6시까지 한게 다 입니다. 한국의 IT와는 비교를 할래야 할수가 없네요...

휴가 Working day로 15일(5년 근속마다 5년 추가) - 매니저와 날짜만 협의되면 언제든 갈수 있음.. 15일 다 붙이면 거의 1달 되는데요.. 이렇게도 갈수 있어요...

MSP 100% 지원해주구요.. Extended health를 지원(80%)해주구요..(마사지, 한의원 등등), 치과 90%, 안과 80% 지원을 해주고 생명보험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개인연금같은것을 넣어줍니다.(연봉과 별도)

무상으로 교육도 시켜줍니다. 전 입사 후 다운타운 BCIT에서 파트타임으로 2과목을 들었는데요 학비 100%지원해주고, 1과목당 5일 대체휴가를 줬습니다.(원래 1과목 풀 타임은 1주일로 계산되는데 저는 파트타임으로 야간에 수업을 들었으므로 이것을 회사일의 일부분으로 쳐서 휴가를 준 것이지요.)


암튼, 취업 준비하시는분들 모두 화이팅 하시고, 꼭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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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teve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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