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도착해서 인터넷 연결되면 바로 랜딩 수기(?) 남겨야지 했는데,어찌어찌 하다보니 이제서야 남기게 되네요.. ^^;
저는 지난 6월 4일 캐나다 밴쿠버에 잘 랜딩하였습니다. 사실 2013년 4월에 랜딩을 했다가 영주권만 받고 한국에 1년반정도 더 있다가 이제서야 캐나다에 영구랜딩을 하게 된 셈이지요.
임시랜딩하고, 한국에 1년 반정도 거주하면서 캐나다에 갈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도 생각만큼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그 사이에 석세스가 서울에 사무소가 있다는 것도 알게되고, 덕분에 캐나다 갈 준비에 많은 도움을 받아서 아주 좋았었습니다.
여러가지 유용한 세미나와 저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점인 job 구하는 부분에 있어서 이진영 선생님과 함께 했던 워크샵도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캐나다에 6월 4일 도착해서 써리에 거주하는 처제네 가족집에 잠시 기거하며 실제로 살 집과 차를 알아보았습니다.
1. 집 구하기주로 밴조선 장터(www.vanchosun.com)와 크레이그리스트(http://vancouver.craigslist.ca/hhh/)를 통해서 알아보았는데, 저는 크레이그리스트를 통해서 결국 구하게 되었습니다. 밴조선에서 2군데정도 크레이그리스트에서 7군데정도 연락해서 직접 집을 본 후에 결국 코퀴틀람과 포코 경계쯤 새로 구성된 주택단지인 Burk mountain 지역에 있는 하우스의 1층에 렌트를 하기로 했습니다.우리 얘들이 너무 뛰어대서 아파트 2층 이상은 스트레스 받을까봐 안되겠더라구요.. ㅋㅋㅋ입주는 6월 23일에 했습니다.. 전에 살던 사람이 있어서요... 근데 집주인이 친절하고 동네가 조용해서 현재까진 아주 만족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2. 차 구하기차는, 일단 예산이 많지 않은 관계로 10,000불 이하의 중고차를 알아보기로 하고 차를 잘 아는 형님(전에 잘 알고 지내던 형님입니다.)과 함께 차를 보러 다녔습니다. 근데, 마침 현대에서 좋은 프로모션을 하더군요. 최대 7년 무이자 할부! 쩝. 매월 240불정도씩 내는걸로 하고 엘란트라 해치백으로 7년 할부로 구입을 했습니다. 나중에 어찌될지 몰라도 현재 당장 목돈이 안들어가므로.. ㅋ (차 구하기는 "차 구하기" 편 포스트에서 더 자세히 설명 드릴께요.)
3. 의료보험 신청하기6월 4일 랜딩하고 5일에 의료보험인 MSP를 신청했습니다. 근데, 중간에 다시 회신이 왔더라구요.. 서류가 미비해서.. ㅠ.ㅠ영주권카드를 양면을 복사해서 보내야하는데 앞면만 복사해서 보내서.. 쩝.. 암튼 다시 해서 보냈습니다. 3개월 걸린다니깐 잘 하면 9월 초에는 받을수 있겠지요...
(의료보험 신청하기도 "의료보험 신청하기" 포스트에서 따로 더 자세히 설명 드릴께요.)
4. 무료 영어 강습 신청하기이것저것 알아보면서 코퀴틀람센터 옆에 있는 링컨센터에 위치한 ISSofBC에 들러서 이사벨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LINC를 신청했습니다. 예전에 ELSA가 LINC로 바뀌었더군요.. 이사벨 선생님과 유니스 선생님(이분 소개는 이따가 구직 부분에서 나옵니다.)의 추천대로 LINC는 와이프꺼만 신청하고, 저는 따로 더글라스 칼리지에 영어를 신청했습니다.와이프꺼 LINC는 이사벨 선생님이 신청을 해주셨고, 신청해주신 후로 약 2주정도 있다가 써리에 있는 LINC assessment 센터에서 연락이 와서 와이프가 레벨테스트를 보러 갔습니다. 레벨 5가 나왔더군요. 근데 수업은 언제부터 들을 수있는지는 아직 알수가 없습니다.
현재 BC주 선생님들이 파업중이시고, 와이프는 우리 3살짜리 애를 care해줄수 있는 LINC 수업을 들어야하기때문에 코퀴틀람에 있는 몽고메리 센터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거든요... 암튼 신청은 해두었습니다.저는 더글라스 칼리지에 등록했는데요, 영어는 English for foreign trained professional 이라는 수업을 신청해두었습니다. 메일로 담당선생님(Kathy)께 약속을 잡고, 방문해서 간단한 레벨테스트(주제 2개중에 1개 선택해서 1시간정도 에세이를 쓰는 것입니다.)를 보는데요, 어째든 통과해서 수업을 등록해두었습니다. 이 수업은 9월부터 시작하고, 일주일에 2번 오후 6시경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수업이라 회사를 다니더라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을것 같아 신청하였습니다.수업료는 무료(정부 지원)이나 학생 등록비로 약 100불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다른 ESL과목(full time)도 신청할수 있다고 Kathy 선생님이 체크를 해주셔서 나중에 시간이 되면 더 들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좋은점은 학생증을 받는것(학생증이 있으면 이것저것 할인되는게 좀 있더라구요)과 UPass를 사용할수 있는 것입니다.(http://www.translink.ca/en/Fares-and-Passes/Student-Passes/U-Pass.aspx)
5. 운전면허증사실 제가 영주권을 받기 전에 밴쿠버에 약간 살았던적이 있습니다. 그때 운전면허증을 받아놓은게 있는데 아직 유효기간이 남아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예전엔 한국 운전면허증을 밴쿠버에 있는 ICBC에 가져가면 간단한 테스트를 거쳐 BC주 운전면허증으로 바꿔줍니다. 비용이 좀 있구요)
6. 휴대폰휴대폰은 한국에서 쓰던것을 계속 쓰고 있습니다.저는 아이폰5, 와이프는 노트2를 KT껄로 쓰고 있었는데, KT에 문의해보고 캐나다 BELL에 문의 해본결과 한국에서 쓰던것을 그대로 캐나다에 가져가 쓸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Country lock이라는게 있는데, 한국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경우 대부분 country lock이 해제되어 나오므로(KT의 경우는 그러함) 그대로 캐나다에 가져가면 심카드만 바꾸어 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단, 꼭 한국의 서비스는 해지가 된 상태여야만 합니다.밴쿠버에서는 처제 남편(저한테는 동서지요.)이 BELL 대리점 중 Smile이라는 대리점에 아는 매니저가 있다고 해서 좀 좋은 PLan으로 가입했습니다. 머.. 다른거 비교안하고 그냥 했습니다. 사실 랜딩하느라 넘 힘든 와중이라서.. ㅠ.ㅠ참고로, 한국과 통화의 편의성을 위해 한국에서 사용하던 LG070을 그대로 가져와서 지금 쓰고 있습니다.제가 캐나다에 있더라도 한국과 통화할때 070을 쓰면 시내통화료만 나오거든요. ^^
참고로 LG070 끼리 통화를 하게 되면 무료입니다.
7. 기타원래는 집을 구하고, 전기 및 인터넷, TV케이블 신청등을 해야하는데, 제가 하우스 1층으로 렌트를 얻은 관계로 모두 할 필요가 없게되었습니다. 일반 아파트나 콘도에 집을 얻는 경우라면 BC HYDRO에 전화하거나 인터넷으로 Account를 개설하여 집에 전기가 들어오도록 해야하고, 인터넷과 TV케이블도 TELUS나 BELL 등의 서비스 업체에 전화하거나 대리점에 방문하여 맘에 드는 상품으로 가입해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8. 아이 학교저에겐 캐나다 나이로 3살 남자와 8살 여자 아이가 있습니다.(2014년 기준)큰애는 캐나다에서 9월이면 Grade3가 되구요... 둘째는 Preschool을 갈수도 있고 안갈수도 있구요.일단 큰애는 학교에 가야하니깐 일단 등록했습니다.집을 구할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큰애 학교였습니다. 학교가 좋아야하는게 아니라 가까워야하는거.. ㅡ.ㅡ지금 구한 집에서 큰애 학교까지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는... 사실 집 대문을 나오면 학교가 보입니다. ㅋBurk mountain지역에 있는 elementry인 Leigh elementry school입니다. 아주 성적이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성적이 좋지 않다고 아이들 인성까지 나쁜 학교는 아닌것 같습니다. 9월부터 Grade3으로 시작하는데요 선생님이 현재 파업중이라 9월에 시작할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학교 등록하고, 아이 학용품도 신청해두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매 학년이 시작되면 아이 학용품을 학교에 보내야 합니다. 학교마다 시스템이 좀씩 다른데요, 학교에서 요구하는 학용품 리스트를 보시고 그 학용품을 그대로 학교에 직접 사서 보내셔도 되고, 그걸 대행해주는 업체에 신청을 하셔도 됩니다.)큰애가 9월까지 할게 없어서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좀 저렴한 Summer camp에 지난주와 다음주꺼를 신청해두었습니다.(일주일에 65불). 근처에 있는 포코의 hyde creek recreation centre에 수영도 신청해두었구요. 좀 큰애의 경우 간단한 레벨테스트를 보고 수영 레벨을 정해주면 그 레벨에 맞추어 수업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큰애는 한동안 수영을 안했더니 다시 Swim kids 1 레벨을 받아서, 지난주까지 수업을 받고 통과해서 이제 Swim kids 2 레벨이 어제부터 시작되었습니다.둘째는 아직 한국말도 서투른 관계로 preschool은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9. JOB아주 중요한 것은 항상 마지막에 나오지요.저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 Job 입니다.집과 차를 구하면서 랜딩하고 가장 먼저 했던게 유니스 선생님(리치몬트 석세스에서 일하시는 Labour market officer 입니다.)한테 연락했던거였습니다. 6월 4일 랜딩하고 5일에 유니스선생님한테 연락했거든요.. 친절하게도 제가 지내고 있었던 써리에 있는 도서관까지 와주셔서 아주 편리하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캐나다 job market에 대해서도 생생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구요...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한국에서 8년 이상 Oracle Database Administrator 로 일을 했었습니다. 주로 LG CNS, SK C&C, 삼성SDS와 일하면서 대형 회사(국민은행, NH농협생명, LG전자, LG필립스, 중앙대, MBC, 우리은행, LG카드, 외교부, 교육부, 정통부, 행자부 등)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하고, LG카드의 경우 전담 운영 DBA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일단, 캐나다 오기 직전 석세스 서울 오피스에서 이진영 선생님과 4 세션짜리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캐나다 노동시장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게 되어 아주 좋았던것 같습니다. 캐나다에 와서는 앤드류선생님 조언대로 유니스 선생님께 바로 연락해서 Job search에 대한 목표를 잡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실제로 유니스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Job search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주셨습니다.
- Volunteer 신청유니스선생님이 추천해주신 volunteer가 하나 있었는데요, 코퀴틀람 센터 옆에 있는 City centre library에서 하는 volunteer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Library champion 입니다. Info session에 찾아 가보았더니 15명 뽑는데 거의 50명쯤 왔더군요.간단히 설명을 듣고, 담당 선생님과 인터뷰를 하고 나면 몇일 후에 합격여부를 알려줍니다. 전 운이 좋게 합격이 되었습니다. 담당 선생님인 Branka 선생님과 인터뷰를 했는데, 유니스선생님 소개로 왔다고 하니깐 서로 친구라면서 아주 좋아하시더군요. 아마도 이것땜시 합격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ㅋㅋ (역시 캐나다는 Network가 중요하다는... )이 Library champion이 되면 함께 참여한 다른 volunteer 분들과 인맥이 형성됩니다. 그분들도 역시 캐나다에 영주권자들이며, 아주 오래사신 분들도 있고, 아닌분들도 있구요... 특히나 Library 담당자분과 친하게 지낼수도 있습니다.저는 현재까지 4주동안 4번 있는 Training session을 모두 마친 상태이구요... 이 training session 에서 communication skill과 presentation skill 등 아주 유용한 수업을 해주므로 큰 도움이 됩니다.
- Job options 신청Job options는 여러기관에서 진행을 하긴 하는데, 다들 별로 권하지는 않으시더군요. ISSofBC에서 진행하는 Job options 프로그램의 경우 수업에 꾸준히 참석하면 약간의 생활비도 주고 자격증도 몇개 따개 해주는데요, 아주 entry level job 이기도 해서요.. 사실 전 상관 없었는데.. 일단 추천해주신 대로 Skills connect를 먼저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 Skills connect 신청Skills connect는 몇몇 기관에서 진행을 하는데요, 저의 직종이 IT 분야이다보니 이쪽 분야에 경험이 많은 Training Innovation 이라는 기관에 신청하는게 좋다고 하여 이곳에 신청했습니다.신청하면 담당 컨설턴트 선생님과 연결을 해주는데 모두 영어로 상담이 진행이 됩니다. 이게 Skills connect에 신청하려면 몇가지 자격이 되어야합니다.영주권자여야 하고, 캐나다 외의 지역에서 몇년 이상의 해당 기술 경력이 있어야하고, 중급 이상의 영어레벨이 되어야 하는 등등..현재까지 저는 담당 컨설턴트 선생님을 5~6번정도 만났는데요,(거의 매주 만났습니다.) resume 및 cover letter 보정(석세스 서울 사무소에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하면서 만들어 놓은 resume 랑 cover letter 제출했더니 아주 조금만 수정하고 통과되었습니다. ^^)해주시고, 캐나다 IT분야에 대한 시장 안내 및 저의 직업 군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Interview 팁 및 Skill도 연습하기도 하구요. Mento 프로그램이 있어서 제 직군에서 현재 밴쿠버에서 일을 하는 경력자와 연결을 해주는 것도 신청은 해놨는데, 아직 Match 되는 사람이 없어서 소개는 못받았지만, 컨설턴트 선생님이 일단 다른 분들과 연결을 해주려고 애쓰고 계시더라구요. 전에 Training innovaion의 client였던 사람중 한명이 Capilano university의 DBA로 취업이 되었는데, 일단 그분과 저를 연결을 해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도움이 되는 각종 세미나 및 Workshop에 참석하기지난 거의 두달동안 많은 세미나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중에서 요 아래 랜딩수기 써주신 KEN 선생님도 만나뵈었구요...실제로 이민을 와서 1년 내에 많은 분들이 정상적인 Job을 구하시는 것을 보고 많은 힘이 되었고, 그분들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저의 취업 노하우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 이력서 제출하기6월 4일 랜딩 이후 현재까지 제 직종(Database Admin)에 Apply를 한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 Database Administrator (Oracle)Langara college - Senior Database Administrator (Oracle)Vancity (Credit union) - Senior Database Administrator (Oracle + SQL Server)Amazon Vancouver - 4곳부서 모두 Oracle Database AdministratorNavarik (S/W development company) - Oracle Database Administrator일단, 이렇게 Apply를 했지만 아직까지 연락이 온 곳이 없습니다.물론 Job posting에 있는 Qualification과 저의 이력서는 모두 맞추어서 제출을 했구요, 실제로도 저의 경력과 맞구요...
그런데 연락은 없습니다. 좀 더 시간이 걸리는 것일수도 있고, 아님 정말 제가 아는 connection이 아무도 없어서 HR부서에서 그냥 저의 이력서는 쓰레기통으로 들어갔을수도 있지요.그래서, Langara college와 Amazon은 이력서를 들고 직접 담당자를 만나보길 시도했습니다.Langara에서는 만나주질 않더구요... 아마도 제가 좀 더 생떼를 썼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IT부서 사무실 바로 옆에 Security 사무실이 있어서 좀 겁이 나기도 했었나봅니다... 어쨌든 실패했고,
Amazon은 Security 문제로 인해 사무실에 들어가보지도 못했습니다. 카드키가 있어야만 들어갈수 있더군요. ㅡ.ㅡ
암튼 실패했고,UBC는 제가 아는 캐네디언 친구를 통해서 담당 부서의 매니저급의 이메일 주소를 알아내어(제 친구와 그 매니저는 모르는 사이입니다.) 제가 직접 그 매니저에게 이메일을 보내보았으나 역시 아직까지 아무런 회신은 없습니다.현재까진 매일매일 희망과 좌절을 경험하며 구직 사이트를 뒤지고 있습니다. 인맥도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구요...
휴,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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